태국의 남부, 푸껫보다 조용하고 자연적인 풍경으로 사랑받는 크라비(Krabi)는 2025년에도 여전히 감성 여행자들의 인기 여름휴가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석회암 절벽, 잔잔한 해변, 다양한 섬 투어와 힐링 리조트까지 갖춘 크라비는 혼자, 커플, 가족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여행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현재 기준으로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크라비의 핵심 여행지를 5곳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아오낭 비치 – 크라비 여행의 시작점
아오낭 비치는 크라비 여행의 중심이 되는 해변입니다. 해변 바로 앞에 숙소, 레스토랑, 마사지숍, 투어 부스가 밀집해 있어 도보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한 위치입니다. 해질 무렵 해변 산책을 하면 붉게 물든 석회암 절벽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거리에는 노을을 즐기며 맥주 한잔하는 여행자들로 가득합니다. 2025년 현재, 아오낭에는 새로운 루프탑 바와 감성 카페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낮보다 밤이 더 낭만적인 해변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아오낭에서 피피섬, 홍섬, 4섬 투어의 출발이 이루어져 일정 조율이 매우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2. 피피섬 – 영화 속 배경 같은 절경
크라비에서 출발하는 가장 유명한 섬 투어는 단연 피피섬 투어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더 비치' 촬영지인 마야베이(Maya Bay)를 비롯해, 스노클링 포인트, 점심식사 제공, 롱테일보트 탑승 등 다양한 체험이 포함된 데이투어 패키지가 인기입니다. 2025년 현재, 마야베이는 일정 시간 동안만 개방되며 자연 보호 차원에서 입장 인원이 제한되므로 사전 예약이 매우 중요합니다. 물속은 맑고 산호가 살아 있어 스노클링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바다거북을 만날 확률도 높습니다. 피피섬은 단순한 ‘관광 포인트’가 아니라, 크라비에서 가장 감동적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대표 명소입니다.
3. 홍섬 – 진짜 휴식이 가능한 고요한 섬
크라비의 섬 투어 중에서도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홍섬은 최고의 선택입니다. '라군'이라 불리는 잔잔한 바닷물이 섬 안쪽에 고여 있는 형태로, 자연적인 수영장처럼 느껴지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수심이 얕아 수영을 못 하는 여행자도 안전하게 놀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자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카약 투어, 피크닉, 드론 촬영 등이 어우러진 소규모 투어 패키지가 늘어나면서 감성 여행자들에게 더 알려지고 있습니다. 2025년 들어 홍섬 국립공원의 환경 보호 정책이 강화되어 플라스틱 반입 금지 등 규칙이 엄격해졌으니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4. 타이거 케이브 사원 – 1,260계단의 절경
해변과 섬만 있는 줄 알았던 크라비에서 예상치 못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타이거 케이브 사원입니다. 총 1,260개의 계단을 오르면 정상에서 크라비 전역과 석회암 산맥이 한눈에 펼쳐지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행자들은 이곳을 두고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는 가장 힐링되는 장소”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사원 자체도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2025년 현재 기준으로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이른 아침이나 해질 무렵에 오르는 것을 추천하며, 계단이 높고 가파르기 때문에 운동화 착용은 필수입니다.
5. 에메랄드 풀 & 핫 스프링 – 대자연 속 온천 체험
크라비 시내에서 차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내륙 지역에는 에메랄드 풀과 천연 온천이 있습니다. 숲속을 걷다 보면 에메랄드빛 물이 고인 천연 수영장이 등장하고, 자연의 품 안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후 근처 온천에서 뜨거운 물줄기가 흐르는 폭포에 몸을 담그면, 마치 스파에 온 듯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족 여행자는 물론, 크라비에서 비치 외의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강력 추천됩니다. 2025년에는 해당 지역 투어가 패키지로 많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동 수단과 입장권이 포함된 1일 투어 상품 예약이 효율적입니다.
크라비는 '파란 바다'와 '조용한 감성'이 어우러진 휴양지로, 푸껫보다 덜 붐비면서도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도 여전히 여행자들 사이에서 '진짜 태국'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으며, 여유로운 일정, 감성 숙소, 간편한 섬투어까지 모두 갖춰져 있어 누구에게나 만족스러운 여정을 선물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