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정원의 개념을 넘어선 충북 옥천의 ‘천상의정원’은 단순한 자연 감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힐링과 교감의 시간을 선사하는 공간입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이 정원은 대청호에 둘러싸인 10만 평 규모의 호수를 품은 생태 정원으로, 수생식물과 분재, 다양한 테마 산책로까지 조화를 이뤄 낸 하나의 ‘자연 예술’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수생식물과 야생화의 조화, 물 위의 정원
‘천상의정원’은 ‘수생식물학습원’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국내에서 자생하는 수생식물 대부분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련은 이곳의 대표 식물로, 5월부터 10월까지 수면 위로 청아한 꽃을 피우며, 정화 능력을 갖춘 친환경 식물로서도 의미가 깊습니다. 그 외에도 파피루스, 열대 수련 등 이국적인 식물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의 마음을 정화시켜줍니다.
수련이 피어나는 이 시기, 방문객들은 바람결에 살랑이는 잎사귀와 햇살을 머금은 꽃잎의 아름다움 속에서 한참을 머물게 됩니다. 또한 정원 곳곳에는 연산홍, 소나무, 모과나무 등 500여 종의 분재가 예술작품처럼 전시되어 있어, 자연과 인간의 손길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산책로마다 펼쳐지는 테마 공간들
정원의 동선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바람길정원’,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당’, ‘달과 별의 집’, ‘잔디밭과 더 레이크 카페’ 같은 다채로운 테마 공간이 나타납니다. 가장 인상적인 코스는 ‘호수를 품은 숲길’로, 추가로 20분 정도 소요되지만 울창한 숲과 조용한 호숫길을 걷는 경험은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정화의 시간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치유와 감성, 교육이 결합된 복합 공간입니다. 실제로 충청북도교육청에서 과학체험학습장으로 지정하여 학생들을 위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대청호와 수생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환경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 자연과 교육이 함께하는 힐링 명소
자연을 통해 배우고, 느끼며 힐링하는 이 공간은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학생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자연 생태 교육과 예술적인 정원 감상, 그리고 감성 가득한 포토존까지 완비되어 있어, SNS용 감성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게다가 실시간 예약제로 운영되어 조용하고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한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 놓치면 아쉬운 ‘카페 더 레이크’
호수 위에 지어진 ‘카페 더 레이크’는 천상의정원에서 놓치면 아쉬운 또 하나의 포인트입니다. 충북 지역에서도 드물게 물 위에 세워진 이 카페는 대청호를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탁월한 뷰를 자랑합니다. 탁 트인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호수의 풍경은 마치 북유럽 호숫가의 한 장면처럼 낭만적이며,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이용 안내 및 입장료 정보
- 📍 위치: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대정리 102-2
- ⏰ 운영시간: 하절기 기준 월~토 10:00~18:00 (일요일 휴관)
- 💳 입장료: 일반 8,000원 / 국가유공자·장애인 6,500원 / 초중고생 4,000원 / 36개월 미만 유아 무료
- 🅿️ 주차: 무료 주차 제공
- 🌐 예약: 공식 홈페이지 에서 실시간 예약제 운영
- 👨👩👧 단체 방문 혜택: 30인 이상 할인, 옥천군 학교 단체는 무료
🌼 여행자 TIP!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한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분
- 아이와 함께 교육적 체험과 자연 관찰을 함께하고 싶은 가족
- 연인과의 특별한 데이트 장소를 찾는 분
- SNS 감성 사진을 남기고 싶은 분
- 실내보다는 탁 트인 야외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은 분
💬 마무리 후기
‘천상의정원’은 이름 그대로 천상의 고요함과 평온함을 간직한 공간입니다. 수생식물의 청정함, 분재의 예술성, 호수와 숲길이 어우러진 이곳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쉼’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자연이 주는 진짜 위로를 찾고 있다면, 충북 옥천의 이 힐링 정원에서 그 답을 만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