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서쪽에 위치한 팔라완은 수천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자연의 보고로, CNN이 선정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섬’으로도 손꼽힙니다. 2025년 현재,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며 팔라완은 다시금 주목받는 동남아 인기 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엘니도, 코론, 혼다베이 세 곳은 각각의 특색을 바탕으로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곳을 중심으로 팔라완의 주요 여행지를 자세히 소개하고, 각 지역별 여행 팁과 꿀정보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엘니도 – 라군과 절벽의 황홀한 조화
엘니도는 팔라완 북부에 위치한 해양 보호 구역으로, 자연 그대로의 석회암 절벽과 맑은 바닷물, 수십 개의 라군과 비치로 유명합니다. 엘니도의 매력은 단연 **라군** 투어입니다. 투어 A, B, C, D 등으로 나뉘며, 각각의 코스에는 빅 라군, 스몰 라군, 시크릿 비치, 히든 비치, 마틴록 섬 등 독특한 장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엘니도는 개발이 제한된 지역이기 때문에 대형 호텔보다 로컬 게스트하우스, 친환경 리조트, 방갈로 형태의 숙소가 많습니다. 특히 **라군 투어 중에 즐기는 카약킹, 스노클링, 점심 바비큐 식사**는 엘니도 여행의 백미입니다. 빅 라군의 유유자적한 카약킹은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투명한 바닷물 아래 산호초와 열대어가 가득해 수중 촬영에도 최적입니다. 2024년에는 엘니도 정부가 에코투어리즘을 강화하면서, 입장 제한과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여행 전에 투어 A 또는 C를 예약하고, 공인 가이드를 동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라군 외에도 타루아섬의 전망대, 나그판 비치의 일몰, 로컬 시장의 해산물도 여행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밤이 되면 엘니도 해변가에는 작고 아늑한 바와 레스토랑이 열리고, 해변에서 열리는 불쇼 공연이나 어쿠스틱 라이브 음악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조용하고 감성적인 여행을 원하신다면 엘니도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코론 – 다이빙 마니아들의 성지
코론은 팔라완 북단에 위치한 섬으로, 역사적 배경과 다채로운 해양 생태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함선이 침몰한 난파선 포인트가 유명하며, 전 세계 다이버들이 매년 이곳을 찾는 이유입니다. 현재까지도 바닷속에 잠긴 선박 잔해 위에 산호가 자라난 풍경은 압도적인 신비로움을 선사합니다. 코론에는 **난파선 다이빙 외에도 얕은 수심에서 즐기는 프리다이빙, 스노클링, 케이양 호수, 바라쿠다 호수** 등 다양한 수중 체험이 있습니다. 특히 케이양 호수는 ‘가장 깨끗한 호수’로 알려져 있으며, 에메랄드빛 물과 석회암 절벽이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다이빙을 하지 않는 여행자라도 이 아름다운 호수들과 숨겨진 라군을 돌아볼 수 있으며, 가이드가 제공하는 수중 설명과 함께 안전하게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마퀴닛 핫스프링은 세계에서도 드문 해수 온천으로, 여행 후 피로를 풀기에 좋습니다. 코론 마을 자체는 소박하고 전통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지인과 교류할 수 있는 숙소와 식당이 많이 분포해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친환경 리조트와 로컬 재료 기반의 식당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여행자 사이에서는 코론이 ‘조용한 세부’, ‘모험적 보라카이’로 불리기도 합니다.
혼다베이 – 팔라완 초보자의 입문 코스
혼다베이는 팔라완의 주도인 푸에르토프린세사에서 차량으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해양 액티비티 중심 지역입니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투어가 간편하게 구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나 팔라완을 처음 방문하는 분들에게 매우 적합한 여행지**입니다. 대표적인 액티비티는 **호핑투어**입니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여러 개의 섬을 배를 타고 돌아보며 스노클링, 해수욕,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요 섬으로는 **스타피시 아일랜드(불가사리 섬)**, **루리 아일랜드**, **카울리 아일랜드** 등이 있으며, 각 섬마다 고유의 자연환경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혼다베이 투어는 대부분 점심 뷔페, 장비 대여, 구명조끼 제공이 포함된 패키지로 판매되며, 푸에르토프린세사 시내 대부분의 호텔에서 픽업 서비스도 운영됩니다. 투어 종료 후에는 **시내의 베이워크, 미트마켓, 지역 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팔라완의 혼다베이는 바다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에게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얕고 잔잔한 해변이 많고, 불가사리, 조개, 열대어와 같은 해양 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교육적인 의미도 큽니다. 최근에는 혼다베이 일대도 환경 보호 정책이 강화되어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며, 모든 방문자는 생분해성 선크림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받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2024년 현재 혼다베이는 더욱 쾌적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여행자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결론 – 팔라완, 지금 떠나야 할 이유
팔라완은 단순히 아름다운 섬을 넘어, 모험, 휴식, 감동이 공존하는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엘니도는 자연이 만든 걸작을, 코론은 수중 세계와 역사적 감동을, 혼다베이는 쉽게 접근 가능한 편안한 해양 체험을 선사합니다. 2024년 현재, 팔라완은 친환경 정책과 관광 인프라 확장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유여행자, 가족여행자, 커플, 실버 여행객 등 누구에게나 맞는 목적지를 제안할 수 있는 다양성이 큰 강점입니다. 팔라완을 여행한다는 것은 단지 남국의 해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자연유산 속으로 들어가 새로운 감각과 경험을 얻는 여정입니다. 당신이 찾는 여행의 모든 답, 팔라완에서 시작해 보세요.
